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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석

모든 말과 행동에는 의미가 있다 바로 어제 있었던 일이다. 영업직에서 잘 나가던 친구는 직장 상사와의 마찰로 인해 직장을 나왔고 일을 쉬고 있는 중이었다. 최근 다시 같은 분야의 회사들에서 면접을 보고 있는데, 서류는 항상 합격했지만 면접에서 떨어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왜 떨어지는지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며 상담을 요청했다. 직업 때문에 술잔을 기울이다가도 상담 신청을 받는 내가 싫었지만 '겸손이란 상대가 요청할 때만 말하는 것이다'는 스승님의 가르침을 기억하며 친구의 이야기를 자세히 들어 보았다. 모든 말과 행동에는 의미가 있다 프로이드의 정신분석에 따르면, 사람의 작은 실수조차 우연은 없다. 사소한 말, 행동조차도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비의식의 세계에서 흘러나온 결과물이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정신분석가는 유물을 발굴하.. 더보기
상담자는 내담자와 같이 울어도 괜찮은걸까? 심리상담에 대해서 얘기하다 보면 상담 중에 상담사가 눈물을 흘렸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을 수 있다. 상담사가 상담도중 내담자와 공감하면서 슬픔을 표현하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다. 상담자가 내담자의 이야기를 듣고 눈물을 흘릴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상담자의 공감력이 뛰어나고 진심으로 내담자의 입장을 이해한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상담자의 눈물은 조심스러워야 한다. 왜 그럴까?상담자는 내담자의 안내자로서 지지적이면서도 중립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상담자 혹은 치료자를 떠올리면 인간 중심적인 사람을 떠올릴 것이다. 맞는 말이다. 상담자는 인간 중심적이어야 한다. 내담자를 지지할 수 있어야 하고, 공감하며, 반응하고 내담자의 통찰을 일으킬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내담자에게 나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