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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융

"햇빛 드는 소리 넣어" 나에게 가장 재미있게 본 드라마가 뭐냐고 묻는다면, 주저 없이 말하는 드라마는 '또 오해영' 이다. 작품성이 뛰어난 드라마는 아니었지만 개인적으로 어느 한 명 부족함 없는 배우들의 연기, 음악, 연출, 영상미, 대사, 스토리까지 완벽했던 드라마다. 다른 드라마 주인공들처럼 뻔한 감정선이 아닌 인간미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오해영'에 특히 이입하기도 했었다. '또 오해영' 에서 남자 주연 에릭의 직업은 '영화 음향감독' 이다. 소리에 관련한 재미있는 장면이 나온다. 급하신분은 1분 28초 부터.. '또 오해영'의 명장면은 너무 많지만 이 장면은 잊을 수가 없다. 내가 늘 다른 직업의 사람들을 만나면 이것저것 물어보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내가 모르는 세계에서는 놓치기 아까운 표현들이 너무나 많이 존재.. 더보기
심리검사보다 정확한 진로 찾기 우리는 모두 어린시절부터 꿈이 있었다. 선생님 ,만화가, 배우, 작가, 의사 등.. 청소년 상담을 하다 보면 성인에 비해 상담의 난이도가 높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개인의 호소문제마다 천차만별이지만 대체로 그렇다. 청소년 상담이 어려운 이유는 청소년들이 주로 지니고 있는 충동성이나 인지적인 혼란, 자기 중심성 등이 있지만 무엇보다 복합적으로 상담해야 하는 것이 어렵다. 보통 청소년의 호소 문제는 특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학업, 진로, 관계 3가지 범주 안에 들어간다. 특히 학업과 진로는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경우가 많은데, 한 개인의 진로를 상담해준다는 것은 쉽지 않다. 일부 상담사들은 기계적인 진로검사나 흥미 위주로 선택한 청소년의 직업을 듣고 '성공적인 진로를 상담했다'고 이야기한다. 대부분 이런 방법.. 더보기